2년이 지난 저의 스티바에이크림 글을 보러오시는 분들께..이 글 꼭 봐주세요.

스티바에이크림 2년이상 쓴 후기

여러분 피부과 가세요.. 가서 약 드세요. 약이 나쁜 게 아니더라고요.
밑에 피부과 의사협회 홈페이지 있어요. 거기서 검색해서 피부과 전문의 피부과로 가세요.

제가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술받으러 다니던 피부과예요. 보세요.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데도 피부과를 하고 있죠? 일반 가정의학과를 나와도 의원을 열어서 피부과 과목을 보는 거예요.
그래서 이름에는 빛고을 피부과!라고 할 수 없고, 빛고을 의원. 이라고만 할 수 있죠. 하지만 네이버에 피부과를 검색하면 떡하니 나와요.
성의 없고, 돈 밝혀서 처음부터 "시술은.. 하기 어려우시죠??" 이딴 소리 하는 의사면 피부과 전문의라도 거기 버리고 다른 데 가세요.

<저의 증상>

저는 2020년 1년 동안 얼굴에 피지가 오돌또돌 올라와서 매일 오일 마사지를 해서 빼냈는데도 다음날 저녁이면 바로 까끌거리는 피지 각화가 일어났어요. 얼굴도 붉고, 마스크 끼면 그 주위가 간지럽고, 벗어보면 홍조? 그냥 피부가 붉었어요. 백 프로 시술로밖에는 못하겠구나, 돈 많이 깨지겠구나 하고 피부과 안 갔어요. 약은 몸에 안 좋고 그때뿐이야~ 하면서요.

그러다 결국 스트레스로 계속 얼굴에 손을 대고 있는 저를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돈 꽤나 쓸 각오를 하고 피부과 전문의 피부과로 찾아갔어요. 저희 집에서 30분이나 버스를 타고 가야 했죠.

그 피부과 사마귀 빼러 가봤을 때 사람이 엄청 많아서 대기가 길었어요. 그럼 의사들도 제 피부 상태를 대충 보겠구나 싶어서 아침 일찍 문 열자마자 첫 손님으로 들어갔죠.

저는 시술 얘기부터 꺼낼 줄 알았더니 시술부터 하는 거 아니라고, 약을 2주 치를 줄 건데, 일주일은 하루 2번 밥 먹고 먹고, 그다음 일주일은 하루 한번, 셋째 주는 이틀에 한 번으로 서서히 줄여보래요.
처음 일주일은 약으로 균을 팍! 다 죽여놓고, 2주째는 조금 올라오는 것들을 잠재우고, 3주째에는 예방차원이라고요.

그래서 먹으라는 대로 다 따라 먹었어요.

그랬더니 성인 되고 이렇게 피부가 멀쩡한 게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약을 끊고도 1달이 유지되더라고요.

원래 저는 세수하면 피부가 엄청 땅기고, 얼굴에 유분기가 없는 피부였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건서이라고 생각했는데, 약 먹은 이후부터는 적당한 유분이 나와요. 피부가 맨들맨들해요. 거짓말처럼 1년간 딱딱하게 모공에 박히던 피지들이 없어졌어요. 이제야 제 피부 밸런스가 맞춰진 건가 싶더라고요.

피부가 좋지 않을 때는 화장품에 엄청 민감하죠. 뭐 나면 혹시 이것 때문에??? 막 이러는데 으음~~ 도리도리
그냥 제피부 문제였나 봐요.

약 먹고 피부가 정상화된 후부터는 그냥 옆에 있는 비누로 세수하고, 화장품도 아무거나 막 써요. 원래는 딱 정해진 스킨, 로션, 수분크림까지 발라야 피부가 안 땅겼는데, 지금은 그냥 스킨 하나만 바르고 6시간 지나면 유분기가 있어요. 맨날 어디 놀러 갈 때도 내가 쓰는 화장품 전부 챙겨가야 안심이 됐어요. 근데 설에 집에 내려갈 때는 그냥 엄마 꺼 아무거나 발랐어요. 전혀 아무렇지 않아요.

저희 엄마는 제가 자고 있는데 피부가 너무 좋아 보여서 화장했나? 하고 쳐다봤대요.

 

여러분 자랑하려고 쓴 글이 아니에요. 여러분은 저처럼 미련하게 약이 몸에 안 좋다. 항생제가 몸에 안 좋다. 내성 생긴다. 하면서 약 먹는 거 꺼려하고, 화장품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마세요.

항생제 평생 먹으라는 거 아니고 2주 먹는다고 내성 안 생겨요. 먹으라는 양 꼬박 드세요. 말 안 듣고 혼자 맘대로 하루 2번 먹으라는 거 1번만 먹으면서 약 효과 그 때 뿐이다. 하지 마시고요.

저는 유튜브에 함익병 원장님 보고 정신 차렸어요.
그분은 딱히 수익 얻으려고 자기 채널 운영하시는 분이 아니고, 디렉터 파이나 여에스더 님의 초청으로 가끔 질의응답해주시러 나오는 분이에요.

영상 보시면 여에스더 님도 피부과를 운영하는 사람이지만 함익병 원장님한테 다 물어봐요.
피부 증상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요. 왜냐 여에스더 님은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거든요. 예방의학 박사임.

근데 함익병 원장은 시청자가 묻는 증상에 대해 주르르 읊습니다. 평소에 얼마나 많은 논문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인지 바로 느껴졌어요.

피부과 의사여도 다 같은 피부과 의사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함원장이 맨날 하는 말이 있어요. 여러분~~ 약 드세요. 약! 이라고요.. 그거보고 정신 차리고 맨날 다니던 피부과 방문했었어요. 위에 말한 피부과 아님.

처음부터 하는 소리가 "시술은.. 하기 어려우시겠죠?? "라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거기까진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또 저번에 했던 pdt만 추천하는 거예요. 10번 했고, 몇 개월 유지된다더니 효과도 그때뿐이고 별로 좋은 줄도 모르겠더구먼..

알고 보니 그 피부과에는 여드름용이 그거밖에 없었던 거예요.

하... 그래서 두피 봐달라니까 자기네들은 두피 안 본데요. 그럼 손 등에 난 사마귀 빼 달라니까 그것도 안 한데요. 여긴 대체 뭐지?? 그때 느꼈죠. 필러나 관리위주의 뷰티샾같은 피부과라는 걸요.

아무 능력도 없는 그냥 손쉽게 돈 버는 것만 하는 거죠. 사마귀 치료 이런 건 보험 처리되고 돈도 별로 안되고 하니... 안 하고.

피부과의사협회 들어가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피부과 전문의도 아니더라고요.

결국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피부과를 찾아보니, 제가 알고 있던 피부과는 죄다 피부과 전문의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오라클 피부과라는 곳에 갔었어요. 광고 아니고 제휴로 하는 피부과라 찾아가기 편할 듯해서 말함.

여러분도 피부과의사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역 설정하시고 그지역 '피부과 전문의'가 하는 곳으로 찾아가세요.

검색해보기 귀찮으시죠?? 그럴 줄 알고 제가 홈페이지 연동해 드릴게요... 동까지 입력했을 때 잘 안 나오면 구까지만 입력해서 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http://www.akd.or.kr/search/search.html

저도 맨날 다니던 피부과 가서 pdt열번 끊어서 해보고 시크릿 레이저 해보고 관리받아봤지만. 다 그때뿐이었어요.

돈 많아서 매번 피부과 다니실 거 아니면 일단 괜찮은 피부과 전문의가 하는 피부과 찾아가서 상담받고, 약부터 드세요.

참. 약으로 해결 가능한건 여드름, 홍조 같은거예요.

흉터나, 모공, 기미,주근깨는 해당 안되는거 아시죠?

그럼 이만!!

 [내돈내산 솔직후기/패션,뷰티] - 스티바에이 크림 2년 이상 7개 넘게 사용한 찐 후기

스티바에이 크림 2년 이상 7개 넘게 사용한 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