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제품리뷰

개인정보 보호 스탬프

볼딱지공주♡ 2021. 2. 27. 18:38

예전에 한번 내 번호로 전화가 왔다.

다른사람 이름을 부르면서 000씨 맞습니까???!!!! 맞냐고요!!!!

막이렇게 화를 내면서.. 근데 이름은 남자친구 이름을 막 부르더라..

어버버해서는 아.. 저는 아니고 남자친군데 왜요??

이랬더니 당황하더니 끊어버렸다.

다시 전화해보니 전화 안받음.

한참뒤에 느꼇다. 보이스피싱이라는걸...

곰곰이 생각해보니 인터넷 쇼핑에서 택배로 남친이름으로 내 전화번호를 넣은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이였나 싶어

그 뒤로 뭔가 강박이 생겼달까.. 택배송장 다 뜯어서 볼펜으로 안보이게 긋고 나서 찢어서 버리기 시작.

근데 페이스북에서 보니 개인정보스탬프가 있다고 해서 사봤다. ㅎㅎ

안에 뚜껑을 열면 이렇게 팔만대장경 미니미 같은게 롤러형식이로 되어있다.

 

짜잔 보이시나요 보이시나요? 제주소 찾을 수 있겠습니까? ㅎㅎㅎ

편하긴 진짜 편하네.

택배송장도 그렇지만 무슨 신청서나, 등본같은거 다쓰고 파쇄기가 없으니 그냥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양이 꽤된다. 이제는 이걸로 다 그어서 버릴 수 있겠다.

 

단점은 일반 종이가 아니고 택배송장같은거는 금방 마르지 않아서 잘못 잡으면 이렇게 번져서 내손에 묻는다.

그리고 뚜껑이 너무 짧다보니 뚜껑열때도 가끔 묻는다.

그리고 종이재질에 따라 또는 인쇄물 잉크?에 따라 빛에 비췄을때 보이는 것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나는 계속 쓸 거 같다. 가려지는게 더 많거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