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천장 베란다 빨래 건조대 셀프로 수리하는 방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천장 건조대를 고정하고 있는 육각앙카볼트를 못 풀었고, 결국 스토퍼랑 줄, 봉만 교체 성공 했습니다.
스토퍼 교체도 순탄치 않았음을 미리 사진 첨부합니다.
육각 볼트도 안 풀리고, 스토퍼 사이즈도 안 맞아서 난리부르스 친 후기 시작!
10년 된 천장 빨래 건조대 셀프교체
처참한 몰골.. 미관상 보기 싫었다.
처음에 사용법을 몰라서 막 만지다가 줄도 이상하게 묶어놨다.
다들 인테리어 업자나 철거업체를 부르라는데 별거 아니여 보여서 셀프로 하기로 맘먹었다.
거의 10년 된 천장 빨래 건조대 셀프교체 후기 고고씽.
빨래 건조대 봉의 코팅이 다 벗겨지고, 도르래도 고장
내 코팅봉 상태...
저기다 그대로 빨래 올리면 녹이 슬고, 그 녹이 수건에 그대로 번졌다...
봉을 먼저 빼기
일단 무거운 봉들을 먼저 빼준다.
옆으로 말고 그냥 가운데로 조금씩 이동해서 빼주면 된다.
양쪽 볼트가 다르다.ㅜㅜ
난관 봉착.
왼쪽은 십자나사로 박혀 있었는데, 반대쪽은 단단한 육각볼트로 고정돼서 절대 뺄 수가 없었다.
가정용 전동드릴과 드라이버
일단 십자나사로 된 빨래 건조대부터 제거를 했다.
저렴한 가정용 전동드릴은 풀 충전하고 해야 된다. 안 그럼 약해.
석면에 단단히 고정이 되어 있어서 헛돈다.
풀 때는 전동드릴이 덜 충전되어 있어서 실패했고, 일반 드라이버로 힘줘서 풀었고, 다시 넣을 때는 전동드릴을 풀 충전 해서 시도했더니 성공했다.
베란다 건조대 한쪽은 분리 성공!
건조대 한쪽은 천장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분리했던 천장 모습
분리된 천장은 이렇게.
분리한 나사는 혹시 모르니 보관하기. 새로 주문한 건조대와 온 나사가 안 맞을 수 있으니까.
역시나 안 맞아서 다시 썼다^^
내려서 사이즈 측정하기.
사이즈 측정해 보니 총길이는 41cm
구멍사이 최대 길이 39, 최소 길이 33cm
다시 말하지만 이 구멍 사이즈는 딱 이 제품만 맞다.
같은 제품 링크는 맨아래에 참고
천장 빨래 건조대 배송
새로 도착한 하드웰 빨래건조대
새로운 빨래건조대가 왔다.
왼쪽이 새 거고, 오른쪽이 기존에 쓰던 것이다.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다행히 천장 구멍사이 길이는 같다.
하지만, 들어가는 스토퍼 사이즈는 왜 다른것인가...
그래서 곧 난리 부르스를 치게 된다.
문제 발생
천장 육각볼트 분리 실패..
반대쪽 건조대는 육각볼트로 고정이 되어 있었다.
이게 대체 뭔가 했는데 앙카볼트라는 것이란다.
천장에 강하게 고정할 때 쓰는 것인데, 박는 법은 나오는데 푸는 법은 절대 안 나오더라는....
육각볼트를 돌리면 뭔가 풀어질 것 같았지만...
몽키스페너로도 불가능.
몽키스페너는 고정이 안되서 잡아도 헛돈다.
다이소
바이스 플라이어로도 불가
다이소에서 해괴한 공구. 바이스 플라이어? 사다가 남친몬에게 부탁도 해봤지만... 실패했다.
이걸로는 꽉 집을 수는 있지만, 육각볼트가 절대 안 돌아가고, 오히려 안쪽 천장에 박혀있는 앙카볼트가 통째로 움직인다...
통째로 빠지면 다시 설치할 때 앙카볼트를 다시 박는 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복잡해지므로 포기..
아마 육각볼트 푸는 기구인 T자 소켓렌치로도 어려울듯 싶다. 남자친구가 엄청 힘줘서 했는데 꿈쩍을 안한다.
안에 앙카볼트의 구조를 모르는 사람은 함부로 도전하지 마시기를..
결국 한쪽을 천장에서 건조대 본체를 분리하지 못해서 사이즈가 다른 새 스토퍼를 빼서 교체하기 위해 애써야 했다.
빨래건조대 스토퍼 분리하는 법
결국 살은 그대로 두고, 스토퍼, 줄, 봉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갖고 있던 고무망치로 어어어어 엄청 세게 두들겨서 겨우 뺏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정말 꽉 붙어있었다.
스토퍼 분리 성공!
분리된 스토퍼.
안쪽에 롤러가 하나 더 있는데, 분리하면서 떨어졌다.
반대쪽도 도르래 분리!
나사는 이런 구조로 생겼으니까 나처럼 빨래건조대 도르래만 교체하실 거면 참고하시길!
또다시 난관 봉착.
기존의 스토퍼와 사이즈가 안 맞다.
핀도 기존 것이 더 두껍고, 구멍이 더 크다.
근데 이건 나중에 깨달은 것인데, 상관없다.
이건 바꿔도 됨.
이 도르레는 그렇다 치고, 반대쪽 롤러 달린 스토퍼는 아예 사이즈가 달라서 끼워지지도 않았음... 흑...
해결법은 아래에..
39cm짜리 샀으니 스토퍼도 같을 거라고 착각한 내 잘못인가.
기존에 것으로 다시 달았더니
빠지직
처음에는 사이즈가 달라서 어쩔 수 없이 줄만 바꿔서 스토퍼는 기존걸로 달아줬더니....
하루를 못 버티고 빠지직. ㅎㅎㅎㅅㅎㅎㅎㅅ
하하하하하하 ㅅㅂ...
귀찮아 죽겠네.
10년 됐으니 그럴만해....
하...
이제 방법은 딱 하나다.
새 건조대의 스토퍼를 떼서 어떻게든 붙이는 것.
다른 사이즈의 스토퍼를 사면 되지 않냐고?? ㅋㅋㅋㅋㅋㅋ
없다. 인터넷에 다 찾아봤는데 스토퍼만 따로 파는 건 내가 받은 하드웰 삼덕기업 제품밖에 없었다....
ㅜㅜ
결국 사포질로 사이즈 맞추기.
새 스토퍼와 사이즈가 안 맞아서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사포질로 흰색 스토퍼의 주황색 표시된 부분을 갈아줬다.
다이소에서 사 온 바이어 플라이스 공구로 끼울 부분의 철판 구조도 최대한 벌려줬다.
풀려던 육각볼트는 못 풀어서 쓰레기 하나 추가요~ 했지만..
그래.. 여기에 써먹었으니 됐다.
블로그나 후기보고 대체 왜 저렇게까지? 하나 했는데.. 내가 이러고 있네.
하다 보면 오기가 바락바락 생긴다.
바락바락 끼워 넣기 성공
위의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스토퍼를 끼워서 다는데 성공했다.
못 사이즈가 안 맞아서, 힘을 주면 덜컹거려서 운동화 끈으로 돌돌 말아서 고정시켰다.
반대쪽 스토퍼 롤러 설치
반대쪽은 철판 폭을 약간 좁혀야 했다.
바이어 플라이스로 구부려서 성공!
빨래 건조대 셀프 교체 난리부르스 후기 끝!
드디어 끝났다.
천장 빨래건조대 상부 스토퍼 교체 성공!!
이제 위로 번쩍 올려서 고정해 놓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성공! 잘 된다. 느하하하핫
나름 셀프인테리어 했다 생각해야지~ 뿌듯.
저의 노고가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를.
천장 베란다 빨래 건조대 교체 시 팁! (스토퍼만 구매할 때 주의!)
천장 베란다 빨래 건조대 교체 시 팁! (스토퍼만 구매할 때 주의!)
빨래 건조대 교체시 팁! 천장 빨래 건조대 교체시 일단 갖고 있는 공구 싹다 꺼내서 옆에 두기.무슨 공구가 필요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계속 의자에서 내려왔다 올라갔다 하기 힘들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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