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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 '한산' 보다 재밌게 본 솔직후기. 여론에 휩쓸리지 마라!

볼딱지공주♡ 2022. 8. 6. 00:45

 

영화 비상선언 2022.08.03

영화 비상선언 보고 온 스포 없는 솔직 후기!
근데 어디까지가 스포인지 잘 모르는 1인.

일단 전체적으로 나는 재미있게 봤다.

다들 재밌게 본 줄 알았는데 후기를 쓰려고 보니 글들이 대부분 혹평이길래 잉?? 뭐지? 싶었다. 분명 같이 본 남친몬도 재밌다고 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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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개봉일, 시간, 줄거리>

영화 비상선언
영화 비상선언
비상선언

'비상선언' 개봉일 : 2022.08.03
개요 : 드라마, 140분
줄거리 : 베테랑 형사 팀장 인호(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가 실제로 KI501 항공편에 타고 있음을 파악한다.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떠나기로 한 재혁(이병헌)은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말을 하는 낯선 이가 신경 쓰인다. 인천에서 하와이로 이륙한 KI501 항공편에서 원인불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비행기 안은 물론 지상까지 혼란과 두려움의 현장으로 뒤바뀐다. 이 소식을 들은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는 대테러센터를 구성하고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작품>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작품
한재림 감독 작품 필모그래피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은 영화 관상, 연애의 온도,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 더 킹 등을 제작한 감독이다.

이 중 엄청 재밌었다!!라고 생각한 영화는 없는 것 같다. 이번 비상선언이 제일 재밌었던 듯.

<비상선언 출연진>

비상선언 출연진
비상선언 출연진 : 송강호, 전도연, 박해준
영화 비상선언 출연진
비상선언 출연진 : 김남길, 이병헌, 김소진
비상선언 출연진 : 임시완, 설인아, 이열음.

주연은 송강호, 전도연, 박해준, 김남길, 이병헌, 김소진, 임시완으로 정말 화려한 캐스팅.

비상선언 승무원역 설인아

영화 '비상선언'에서 승무원 역을 맡은 설인아, 이열음 배우는 주연 아니라고 출연진란에 안 넣어줬길래 내 블로그에는 넣어봤다.

영화에 잠깐씩밖에 안 나왔지만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에서 보던 배우들이라서 반가웠다.

 

 

<영화 '비상선언' 개인적 후기>

예고편조차 보지 않고 그냥 보러 간 비상선언.

원래 테러 관련 주제는 그다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1인이다.

영화 더테러 라이브
영화 더 테러 라이브

특히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아주 끔찍하게 재미없었다. 화면 전환이 거의 없고 계속 라디오실 안에서 범인과 협상하는 내용이 정말... 짜증 나게 재미없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 '비상선언'은 좀 달랐다.

영화 비상선언
영화 비상선언 김남길

'비행기 테러'라는 주제를 가졌다고 들었을 때, 흔히들 생각하는 장면은 총기를 소지한 범인과의 대치, 협상 장면 등의 뻔한 상황을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래서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이번에 나온 영화 '비상선언'은 테러를 하려는 무기? 가 색다르면서도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었다.

영화 비상선언
비상선언 임시완

영화 시작부터 드러나는 착하게 생긴 임시완의 정체는 영화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데 충분했다.

영화 비상선언
승무원 사무장 역을 맡은 김소진 배우와 손님으로 탄 이병헌

 

영화비상선언후기

 

또한 비행기라는 한정적인 공간 설정은 자칫하면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었을 법도한데, 한 번쯤 봤을법한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는 루즈함을 덜어줬다.

영화 비상선언 스틸컷
영화 비상선언 스틸컷

긴장감을 조성하는 음향효과와 정교한 연출로 긴박한 상황을 잘 조성하여 지루함을 완벽하게 잡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저 장면은 어떻게 찍은 거지?? 하면서 봤는데 스틸컷이 있어서 가져와 봤다. ㅎㅎ
4dx로 봤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영화 비상선언 솔직후기
영화비상선언

비행기 테러를 해결하기 위해 육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송강호, 전도연, 박해진 배우.

 

 

<비상선언 관점 포인트, 결말>

'비상선언'은 관점 포인트가 비행기 테러에만 잡혀있지 않고, 테러 이후의 여러 상황들이 현재 우리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이어서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다.

근데 사람들은 이걸 신파라고 하네..ㅠ

난 괜찮았는데. 억지로 집어넣은 인조적인 신파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영화 안에 다양한 관점 포인트와, 신박하면서도 공감될 수 있는 소재, 허무하지 않은 결말까지. 나는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영화 '한산'과 비교하자면 비상선언을 좀 더 재밌게 봤다.

영화 비상선언 평점
영화 비상선언 평점

그런데... 평점이 6.92라니? ㅋㅋㅋ 뭐지??? 아직 누적 관객수가 적어서 그런 거겠지?? 한 8.2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난 '한산 :용의 출연'보다 < '비상선언'이 더 재밌었는데.. ㅎㅎ

 

 

영화 비상선언이 혹평을 받는 이유

(약간 스포주의)



시기를 놓쳐서다.
이미 코로나19의 결말을 실제로 겪고 있는 사람들.

사람들은 영화 '한산'처럼 먼 과거의 영광은 감명깊게 봐주지만, 결말을 아는 1~2년 전의 가까운 과거에는 공감해주지 않았다.

근 2년 동안의'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에 지겨워졌을 무렵 이 영화가 나왔다. 영화 중간부터 점점 코로나를 연상짓게 하는 부분이 나오면서 그들은 생각했겠지. '또로나야?''

코로나로 목숨을 잃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만이 '비상선언'의 관람객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픔을 겪은 유가족들은 수많은 관람객들 중 소수다.

백신이 나오지 않은 초기 시점에 이 영화를 보았다면 긴장감, 불안감을 고조시켰겠지만.. 벌써 4차 백신까지 나온 상황에서 관람객들은 이미 현실에서 영화의 결말을 직접 겪은것이나 마찬가지다.

또로나라며 지겹다며, 신파라며, 엉뚱한 반일정서를 들이미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초기의 심각성은 잊혀진지 오래다. 몇몇은 죽을병도 아니였는데 호들갑이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꼭 코로나를 타켓으로 한것이라는 편협적이 사고를 지우고 봤으면 좋겠다.

북한 김정남을 암살한 방법이 생화학무기라는 것을 벌써 잊었나? 호흡기에 들어간 후 20분 이내에 사망했다.

나에게 비상선언은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보이지 않는 생화학무기,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영화였다.

 


혹평의 이유에 역바이럴 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