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실망한 솔직후기. 개인평점 6.5 / 스토리가 너무 단순해.(스포x)

볼딱지공주♡ 2023. 3. 10. 23:46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애니매이션을 보고 왔다. 완전 개인적인 감상 후기를 써보겠다. 
 
일단 나는 애니를 엄청 좋아한다.
일본애니 특유의 유치함도 좋아하고 참아줄 수 있으며, 아무리 유치해도 판타지물 특유의 색다른 스토리를 보는 맛에 좋아한다. 

절대 엄격하지 않다. 이 영화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가 만든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은 재밌게 봤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

근데 이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좀 실망스러웠다.
예고편을 보고나서 오! 무조건 이 영화 봐야겠다!! 했는데... 예고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냥 예고편 내용이 다였다고 한다....... 
 

예고편이 다였다.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예고편에 남자주인공이 이렇게 붉은 물체?같은거와 대적하는 듯한 내용을 보고, 오래전에 나온 '모노노케 히메'를 떠올렸다. 아주 재미있게 본 애니였고, 이건 그 이후 20년이 지나서 나오는 거니까 더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추가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었다.... 우이씨
 
없어. 그런거 없어. 무언가와 열심히 싸우고 대적하는 내용을 상상하도록 예고편에 저렇게 내놓고... 그냥 저 형체를 문밖으로 못 나오게 문단속하는 내용이다.
 
얼마나 별 내용 없으면 빨간 것을 '저 형체'라고 표현하겠나...이름이 있었는데 뭐더라 미미즈? 일어로 지렁이랜다.....와 내가 일본인이면 더 집중 안될듯. 왜, 그냥 우리나라 말로 왕꿈틀이 가져다 쓰지 왜.

 

내용이 없다.

스즈메의 문단속 후기

뭔지도 자세히 이야기해주지 않고, 계속 보면 크게 위협적으로 생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반복되는 같은 패턴의 문단속은 점점 지루하게 만들었다. 중간중간 스즈메가 찾아가는 장소에 흥미로운 요소나 특징들을 추가해서 영상미와 내용을 탄탄하게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이긴 했지만,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작가가 동일본 대지진과 그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자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는 감상평을 보았지만, 글쎄.... 보통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 작품이 시사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편인데, 이 애니매이션은 거기까지 시사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없었다. 
 


 

영상의 색감, 분위기

일본 애니 특유의 영상색감이나, 분위기는 참 좋았지만, 영상의 역동성이라던지, 판타지적 요소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스즈메의 문단속'

실망스러웠던 스토리

(스포 x)

스즈메의 문단속 다이진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같은 애니메이션은 일상 속 내용을 소재로 했다는 것을 이미 알고 감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판타지성 캐릭터를 기대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코믹 요소도 들어가서 재밌게 봤었다. 특히 너의 이름은을 정말 재밌게 봤다.
 
하지만, 스즈메의 문단속은 예고편에서 이미 일상적인 스토리가 아닌, 무언가와 대적하는 듯한 내용을 보여줬는데, 특별한 판타지적 요소가 나온 것도 아니었고, 코믹적인 요소도 없었다. 주인공에게 정들거나 이입할만한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토지시 '소타'

일본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은 토지시만 들으면 '토지신'이 떠오를 거다. 예고편에서 이 남자주인공인 소타는 자신이  '토지시'라고 말한다. 듣자마자 토지신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토속적인 판타지 요소를 더 기대했는데... 소타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너무 없다. 

 

달려 다니는 의자와
사랑에 빠진 주인공.

남자 주인공은 거의 저 의자인 상태로 주인공과 이야기 나눈다. 근데 갑자기 사랑에 빠졌대... 그래서 쟤를 구하러 가겠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즈메는 남주랑 달려다니기만 했는데... 진짜 딱 그거밖에 안했는데.... 심지어 저 의자인 상태로 달려다녔는데..빌드업이 너무 없고, 내용도 별거 없고, 오로지 영상의 색감만 볼 만했던.... 그런 영화 애니매이션이었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 급하게 신파적 요소나 스토리를 집어넣어 보려고 하지만, 글쎄 안간힘을 썼으나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버린 상태였다.
 
 

기대를 안 하고 봤어야 했나.

 
나라면 굳이 영화관에서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귀멸의 칼날이 더 재밌을 거다. '스즈메의 문단속' VS '귀멸의 칼날' 둘 중에 고민한다면 무조건 귀멸의 칼날을 보겠다.
 
이건 그냥 시간 때우기용 고퀄 애니정도다. 넷플릭스에 공개되면 보는게 딱 알맞다.
 
어차피 할 거 없어서 영화 보러 가는 커플들은 이렇게 말해도 볼 거 아는데, 그럼 그냥 기대 안 하고 보시기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영화에 딱히 기대도 안 하고, 관대한 남친몬은 재밌었다고 한다. 너의 이름은 정도까지는 아니라고함.
 
위의 혹평은 내 개인적 후기다! 내가 판타지적 애니를 좋아해서 너무 기대했나 보다.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어이없다고 위의 혹평을 털어냈더니, 남친몬이 자긴 재밌게 봤는데, 너는 입단속을 해야겠다곸ㅋㅋㅋ
 

 

참고로 재밌게 본 애니

 
애니메이션이라서 애니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애니 좋아하는 1인으로서 재미없었음.

귀멸의 칼날, 일곱 개의 대죄, 블랙 클로버, 센과 치히로, 주술회전,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  등 다 졸라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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