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레일 교체 방법] 철레일을 3단 광폭 볼레일로 셀프 교체한 후기. (업자 아님!)

옷장, 가구 서랍 셀프수리 후기.

철레일을 3단 광폭 볼레일로 교체 하는 방법.

기존에 달려 있는 레일과 다른 종류의 레일로 교체 해도 될까?

결론만 말하자면 간격만 있다면 가능하다.

 

단, 철레일은 간격이 좁은곳에 많이 사용되는데, 무작적 광폭볼레일로 교체했다가 더 뻑뻑할 수 있으니 아래 후기를 참고!

난리 부르스 후기 시작!

 

 

 

옷장 레일 교체

전동드릴 없이 가능할까?

 

전동드릴없이 맨손으로 했지만..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결국 힘들어서 아래칸은 전동드릴 구입 후 재설치 했다.

다른 종류의 레일로 교체 시

기존 철레일이 박혀있는 곳과는 다른곳에 나사를 박아야해서 가구의 나무를 뚫어야한다. 이때 오른손으로는 어찌저찌 가능하지만, 반대쪽은 구조상 왼손으로 드라이버를 돌려야하는데 진짜... 어깨에 담걸린다. 전동드릴이 없다면, 꼭 제일 싼 아래의 전동드릴이라도 구입 후 도전하시길! 은근히 쓸모가 많음.

 

1만원대 툴앤툴 전동드릴 내돈내산 후기! 나무를 뚫을 수 있을까? (동영상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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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옷장은 기본 원룸 옷장

 그냥 대부분의 원룸에 들어가 있는 싸구려 옷장이다.

이 옷장 여닫이 서랍이 엄청 뻑~뻑해졌다.
벌써.. 3번째다.
집주인이 3번이나 서랍 레일을 바꿔줬는데 매번 같은걸로 교체해도 고장 난다.

이유는 기본 흰색 철레일은 무거운 옷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

내 무거운 옷들을 거뜬히 견딜 더 튼튼한 레일로 바꾸고 싶어졌다.

 

미리 보는 교체된 3단 광폭 볼레일

미리 보는 교체 후 사진.

오른쪽은 기본 철레일, 왼쪽이 교체한 3단 광폭 볼레일이다.

 

어라 근데 옷장이.. 위에가 휘었다.ㅋㅋㅋ

ㅋㅋㅋ 무겁긴 한가보다.

고장난 철레일

처참히 뭉개진 나의 옷장 서랍 철레일. ㅋㅋ
거의 죽지 못해 달려 있었구나..  이러니까 서랍이 그렇게 뻑뻑하지. 오로지 내 힘으로 빼서 썻던 것이군.

 

 

<서랍 레일 종류 및 차이점>

 

이런 레일들의 종류는 철레일, 2단 볼레일, 3단 볼레일, 광폭 볼레일, 댐퍼 레일이 있다.

 

일반 철레일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싸구려 가구에 들어가 있는 이 흰색 레일이 철레일이다. 제일 싸구려고, 무게도 제일 못 버티며, 바퀴가 무게를 못버티고 무너지면 서랍이 뻑뻑하다.

 

2,3단 볼레일 차이점

서랍이 앞으로 얼마나 빠지는지의 차이다.

2단은 기본 철레일이 빠지는 만큼 앞으로 뺄 수 있고, 3단은 서랍 끝까지 앞으로 뺄 수 있어서 더 편하다.

 

 

광폭 레일, 댐퍼 레일

 

기존 레일보다 세로넓이가 너 넓어서 무게를 잘 버틴다.

 

댐퍼 레일은 쓱 밀면 알아서 닫히는 부엌 서랍 같은데 쓰는 시스템. 안쪽에서 당겨줘서 서랍을 살짝 툭 치면 들어간다. 근데 과연 무거운 옷장에도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댐퍼 레일로 갈수록 튼튼하고, 비싸고, 편리하다.

 

 

<다른 레일로 주문시 꼭 확인 해야할 점>

"교체할 레일 두께와 설치할 공간의 폭 꼭 재기"

 

찾아보면 대부분의 업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는 레일과 같은 제품으로 교체하라고 권유한다.

이유는 레일이 들어가는 양 사이드 공간 폭 때문이다.

철레일은 광폭 볼레일이나 댐퍼 레일보다 얇아서, 좁은 공간에 설치가 용이해서 많이 사용 된다. 좁은 공간에 아무리 좋은 볼레일을 설치해도 꽉 끼게 설치되면 서랍을 여닫을 때 여전히 뻑뻑할 수 있다. 그러니 주문하기 전에 꼭 사이즈를 측정해보자.

 

이미 볼레일에 꽂혀버린 나는 절대 똑같은 철레일을 달 생각이 없지!

집념을 가지고 양쪽 폭을 재 봤다. 아슬아슬하다. 싸하다.. 양쪽이 약간 다른데, 한쪽은 13mm, 다른 한쪽은 12.5mm 정도. 총 25.5mm의 공간이 있다는 소리.

 

헤펠레 광폭 3단 볼레일 두께

내가 구매한 헤펠레 3단 광폭 볼레일은 폭이 12.7mm라고 나와 있었다.

두개를 설치하면 25.4mm가 필요하다. ㄷㄷㄷ 1mm차이인데 과연...

 

일단 주문! 도박함

 

직접 제품을 받은 후 사이즈를 재보니 12~13mm 사이긴 하다.
아슬아슬했다.

 

설치 전 양쪽에 끼워넣고 여닫아보기

열심히 설치해놓고, 뻑뻑해서 다시 나사 풀기란.. 죽어도 싫었기에 꾀를 내 봤다.

 

옷장 분리 전에 양쪽 공간에 레일을 두 개 다 끼워 놓고, 넣었다 뺐다 해보기.

넣어서 옷장을 넣었다 뺐다 해도 잘 되길래 설치 시작!

 

 

☆☆☆참고로 레일은 회사마다 레일의 두께가 다름!☆☆☆
내가 사용한 볼레일은 아래 회사 제품이다.

헤펠레 3단 볼레일.
아래 링크에서 샀음.

그냥 3단 볼레일이라고 써졌는데, 후기 보니 일반 3단 아니고, 광폭 3단이라서 주문했다.

 

▼헤펠레 3단 광폭볼레일 구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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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하드웨어 헤펠레 3단 볼레일세트 400mm

 

< 다른 레일로 교체 시 꼭 확인해야 할 점>

'볼레일로 된 서랍 분리 방법'

설치 전, 이게 어떻게 생겨먹은 기구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철레일 서랍은 그냥 쭉 빼면 나오는데,
이런 볼레일로 된 서랍은 힘으로 쭉 빼도 안 나온다.

볼레일은 서랍을 끝까지 뺐을때 보이는 저 검은색 플라스틱 뾰족한 부분을 위, 또는 아래로 올리면서 빼면 분리가 된다.

참고로, 왼쪽에 설치된 레일은 위로 당겼다면 반대쪽은 아래로 내려야 분리할 수 있다.

 

<서랍 레일 교체 시 확인할 점>
"수평, 위치 맞추기"

수평 안 맞추면 서랍이 혼자 슈웅~나오거나, 가만히 둬도 휘익~ 닫힐 거임. 아니면 양쪽이 안 맞아서 기울어 있던지?ㅋㅋ

나한테는 수평 맞추는 어떠한 공구도 없으므로... 일단 붙어있는 철레일 밑부분을 주욱 선을 그어서 대충 맞추기로 했다.

사실...
저 바퀴 부분 밑으로 맞췄어야 했다..
다 끝나고 보니 서랍이 약간 위로 올라갔음.;;
밑에 사진 보시길..

근데 뭐 수평 맞출 자신이 없는 걸 어째..ㅎ

무튼 반대쪽도 이렇게 그어주고,

아래 선을 따라서 꾸역꾸역 볼레일을 설치.
하..
진짜... 여자고, 전동드릴 없으면 하지 마.
저거 한 손으로 들고, 수평 맞춘 상태로 드라이버 돌리는 거 개 힘듦. 승모근이 올라오는 기분.
볼레일도 무거워.

물론, 난 여자고, 전동드릴 없이 성공했지만.. 절대 추전 안 함.

이거 끝나고 아래 서랍도 바꾸고 싶어서 결국 전동드릴 주문했다는 후기...
써보고 좋으면 리뷰 써어야지~

 

검정색 부분이 앞으로 나오게 설치.

이 동그란 검은색 부분이 앞쪽으로 나오게 설치해야 한다.

 

다음은 서랍장에 붙일 레일 위치와 수평 맞추기.

왼쪽에 얇게 빠져있는 부분이 서랍에 달릴 레일이다. 이렇게 본체에서 약간 뺀 상태로 선을 긋고,

더 빼서 더 쭈욱 긋고,

자로 일정한지 확인하면서, 나사 박기.

너무 딱 붙이지 않기

너무 딱 붙이면 안된다.
서랍을 넣었을 때 고정이 안될 수 있음.
1~2mm정도 간격을 두고 붙이기.
아~주 약간만 간격주면 된다.

 

나사는 어디에 박아야 좋을까?

처음부터 맨 왼쪽처럼 동그란 부분에 나사를 박으면 안 된다!

그러면 위치를 잘 못 잡았을 때 움직일 수 없다.

그러니 가운데나 오른쪽처럼 타원형에 박아서 위치 잡으면서 나사 박기.

위아래 수평에 자신이 없으면 가운데에 있는 위로 긴 구멍에 박고, 양쪽 위치 조절에 자신이 없으면 맨 오른쪽 구멍에 박으면 된다.

광폭 3단 볼레일 교체성공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양쪽에 볼레일을 다 설치했다.

 

 

<철레일을 3단 광폭 볼레일로 교체 성공>

다행히 다른 종류의 레일로 바꿨으나, 우려했던 점에 문제는 발생되지 않았다.
엄청 잘 열리고, 잘 닫힌다.

다만, 위에 말한 것처럼 아까 레일 밑 쪽을 따라서 설치해서 서랍이 약간 올라가게 설치가 됐다. ㅡㅡ 더 내려서 했어야 했군.

너무 힘들어서 위치를 조절할 맘 따위는 생기지 않았다.

지금 시켜놓은 전동드릴이 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

 

3단 레일로 설치시

옷장 변화

전/후

아직 교체하지 않은 아래칸은 서랍이 왼쪽. 서랍이 끝까지 열리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그에 반해 레일을 교체한 위칸 서랍은 끝까지 나온다.

3단 볼레일을 설치했기 때문.

2단은 서랍이 끝까지 안 나오고, 3단은 끝까지 나온다. 

 

아 진짜 힘들었는데, 완성하고 넣었다 뺐다 해보니 힘듦이 싹 가셨다. 너무 부드럽고, 삶의 질을 높여 줄 듯싶다.

왜 진작 이걸 알지 못했을까.

잘 가라 꾸진 철레일아. 덕분에 옷장 열 때마다 스트레스였다.

옷장이 뻑뻑하니까 옷 찾으려고 열기도 귀찮고, 옷 정리하려고 넣기도 귀찮았다.

 

마지막은 내 노고가 깃든 손장갑.

오늘 옷장 서랍에 옷 넣고, 다시 열어봤는데.. ㅎㅎㅎㅎㅎ 진짜 개 편하다. 이렇게 편하구나. 진짜 너무 좋구나??

원래 아래쪽 서랍은 교체할 생각이 없었는데, 아래쪽도 해야겠다 싶어서 똑같은 걸로 재주문했다.

이번엔 가정용 전동드릴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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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하드웨어 헤펠레 3단 볼레일세트 400mm

 

아래칸 설치를 위해 지른 가정용 전동드릴.
14900원으로 젤 싼걸로 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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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서 아래칸까지 교체완료!
전동드릴 1만원대 툴앤툴 전동드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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