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광주의 모든 것

동명동 맛집이라고? 솔밭솥밥 내돈내산 솔직후기. 대기까지는 할 필요 없다.

볼딱지공주♡ 2022. 6. 12. 03:19

 

광주 동구 동명로 9-5 1층 솔밭솥밥.
솔밥솥밥인지, 솔밭솥밭인지, 솥밥솔밥인지 헷갈리는 이름.

영업시간은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14 : 30

우리는 1시쯤 갔었는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었다.
우리 포함 2팀정도 대기였는데, 그럼 점심시간에는 이것 보다 대기가 더 있다는 거??

골목 구석에 있어서 잘 안보인다.
매장 바깥은 약간의 풀숲처럼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놔서 예쁘다.


솔밥솥밥의 추천메뉴 스테이크 솥밥과 도미관자 솥밥.


<솔밭솥밥 메뉴>

바깥에서 대기하면서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바깥에 있는 메뉴판 정독.
솔밭솥밥 메뉴에는
* 도미관자 솥밥 15000원
*스테이크 솥밥 15000원
* 전복 솥밥 15000원
* 연어솥밥 15000원
* 민물장어 솥밥 24000원
* 꼬막 솥밥 13000원

 

*솥솥 샤브샤브 15000원



<사이드메뉴>


* 연어사시미 7500원
* 새우튀김 6500원
* 유린기 6500원
**참고로 유린기는 닭튀긴것.

<솔밭솥밥 먹는 방법>


1. 밥을 먼저 비벼서 그릇에 모두 덜어 놓습니다.
2. 테이블에 있는 누룽지와 같이 주는 육수를 부어 뚜껑을 닫고 식사를 합니다.
3. 후에 뚜껑을 열어 누룽지를 먹습니다.
** 스테이크 솥밥은 짤 수 있으니 소스를 조금씩 넣고 비벼야 합니다.
** 전복과 도미솥밥은 김을 싸서 양념장에 찍거나 양념장을 조금씩 곁들여 맛있게 비벼드세요.

 

 

저희는 이중에 전복솥밥과 도미관자 솥밥을 시켰습니다.

전복솥밥 : 살아있는 전복을 살과 내장으로 분리해 밥과 함께 내장은 소스로 만들어 전복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솥밥.

도미관자 솥밥 : 횟감으로도 쓸 수 있는 신선한 참돔과 고급식재료인 가리비 관자가 올라가 은은한 바다향을 느낄 수 있는 고소하고 담백한 솥밥

들어가면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매장 안이 보인다.
처음 들어가서 수저를 놓으면서 든 생각...
으... 나무 수저..
최근에 이런 나무 식기류들이 저렇게 닳고 닳은 부분에 세균이 득실거린다는 얘기를 들어서 우리집도 다 바꿨는데.. 띠로리~~ 뒤집개도 아니고 수저를 나무로 썼으면 ... 얼마나.. 쩝 여기까지 하겠음.

무슨 프로 불편러가 된 기분. ㅋㅋㅋㅋ

 

들어가면 각각의 솥밥이나 샤브샤브 등 메뉴별로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진 설명서가 있으니 꼭 한번 보고 드시기를.

위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전복 솥밥과 도미관자솥밥, 그리고 새우튀김을 시켰다.

 

먼저 나온 도미관자 솥밥.
음.... 비주얼을 그냥 그렇다. 처음 뚜껑을 열어봤을때는 양이... 적어보였다. ㅎㅎ

호리병에는 육수가 담겨있다.

반찬도 있으나 마나한 엄청 단촐한 샐러드와 김치조각들, 젓갈류, 간장 이렇게 준다.
밥의 내용물도 적은데 반찬도 시원찮다.

이건 전복솥밥. 생각보다 전복 양이 많이 들어있다.
ㅋㅋ 이것이 바로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것인갘ㅋㅋㅋ 내가 시킨 건 적어보였는데.

전복솥밥과 도미관자솥밥 반찬에는 차이가 없고, 장 종류가 다르다.
전복솥밥에만 장에 양파조각들이 들어가 있다. 내거에는 왜 안줘!!
근데 도미관자 장이 더 맛있다.

내 도미관자 솥밥.
도미에는 뼈가 없어서 그냥 숟가락으로 으스려 뜨려서 섞어주면 된다.

설명서 대로 장을 조금씩 넣으면서 밥을 섞어서 덜어놓고 먹었다.
맛은 전복솥밥은 싱거워서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간이 되어있고 고소한 도미관자 솥밥이 더 맛있었다.

밥은 과할정도로 꼬두밥이다. 꼭꼭 씹어먹어야 함.

밥을 덜어 놓고 누룽지도 만들었다. 나는 딱딱한 누룽지 알갱이가 싫어서 누룽지가루는 따로 넣지 않고, 육수만 부었다. 누룽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물이 아닌 육수에 불려서인지 맛있다.

사이드메뉴로 시킨 새우튀김. 6500원.
바삭바삭하고, 새우도 크고 맛있다. 참고로 머리는 없으니 걱정마시길. 소스는 좀 더 줬으면 좋겠다.

 



<솔직한 후기>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자면 엄청 맛집은 아님. 더운 여름에는 굳이 대기까지 하면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전복 솥밥은 맛없다. 맛이 이상한게 아니라 없을 무 맛.

도미관자 솥밥은 재방문해서 먹을 생각이 있다. 깔끔하고 담백하다.

단, 주변에 길가에 다른 식당들이 있기 때문에 대기가 길다면 기다려서 먹지 않고 다른데 가서 먹을 정도의 맛이다.

자극적인 식당 음식에 지쳤고, 깔끔한 한끼가 땡긴다! 할 때 갈 만한 곳 입니다!
기대를 잔뜩 안고, 연인과 갈만한 곳은 아니다. 그냥 한끼 먹기 괜찮은 곳.

맛집이라고 너무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니 내 선에선 최대한 구체적인 후기를 남김.


그래도 도미관자솥밥은 괜찮아서 '내돈내산 찐맛집' 카테고리에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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